- 영화 정보
제목/원제 :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
장르 : 코미디, 드라마, SF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03분
개봉 : 2018년 12월 재개봉, 1998년 10월 개봉
감독 : 피터 위어
출연 : 짐 캐리 등
등급 : 12세 관람가
성별 관람 : 남자 58%, 여자 42%
나이별 관람 : 10대 11%, 20대 62%, 30대 21%, 40대 2%, 50대 4%
감상 포인트 : 연출 24%, 연기 25%, 스토리 30%, 영상미 13%, OST 8%
관객 관람 포인트 : 10대 남성이 좋아하는 스토리가 뛰어난 영화
- 트루먼 쇼의 흥행
현실처럼 꾸며진 거대한 스튜디오 속에 아내와 친구, 가족, 직장, 상대하는 고객들조차도 전부.....
tv 속 연기자로 30년 동안 전 세계에 생중계된 한 남자의 인생을 그려낸 영화 트루먼 쇼 속에 숨겨진 디테일과 옥에티를 찾아봤습니다.
트로몬쇼는 4천만 달러의 제작비로 2억 6천400만 달러, 하나로 대략 3160억 원으로 98년도에 글로벌 흥행 순위 10위를 기록했습니다.
평가는 로튼 토마토 95%, 메타크리틱 90점, imdv 8 1로, 주연 배우 짐캐리가 출연한 40개가 넘는 영화 중 이터널 선샤인을 제치고 가장 평점이 높습니다.
평점 외에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각본상, 나무 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새턴 시상식에서 판타지 영화상 수상, 그리고 짐 캐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나무 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직 단 한 번도 오스카상을 수상하지 못한 캐리는 트루먼쇼로 나무 주연상 후보에도 오르지 못해 논란이 됐었습니다.
- 트루먼 쇼의 의미
영화 초반 하늘에서 조명이 떨어질 때 보면 조명은 시리우스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큰개자리를 의미하는 시리우스는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로 이 조명은 하늘조차도 가짜인 세트장에서 별자리를 연출하기 위한 9번째 조명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상에서는 편집되었지만 티저 영상을 보면 세트장의 일부분이었던 하늘이 살짝 찢어지는 디테일도 볼 수 있습니다.
트루먼이 이후 스펜서와 인사할 때 촬영용 하얀 배경천이 차문에 반사됩니다.
새로 산 주방용품을 시청자에게 노골적으로 광고하는 메릴.
나중에 같은 주방 용품으로 트루먼을 위협할 때 메릴의 광고 멘트를 가져다 역으로 드립을 치는 디테일이 보입니다.
이 디테일이 돋보인 이유는 대본과 비교를 해봤는데 짐캐리 애드립이었습니다.
트루먼 집 식탁을 자세히 보면 비타민D가 들어있는 병이 보입니다.
30년째 햇빛을 못 받고 스튜디오 안에서 생활한 트루먼을 보여주는 디테일이라고 합니다.
트루먼이 거울 앞에서 비누로 그림을 그리며 들입치는 일명 트루마니아 장면은 전부 배우 짐캐리의 애드립입니다.
심지어 이 장면을 재촬영할 때마다 이전과는 다른 그림을 그리며 해당 그림에 맞는 애드립을 쳤다고 합니다.
결국 전부 삭제되고 트루마니아 장면의 일부분만 공개되었지만, 티저 영상을 보면 영화상에서는 편집된 트루마니아 국가를 부르는 장면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루먼 쇼의 맥주 광고 모델이었던 말론은 항상 브랜드가 노골적으로 보이는 각도로 마시고 있습니다.
이 맥주 브랜드는 바깥 세상에 위치한 트루먼 비에서 파는 맥주와 같은 브랜드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팬페이블즈 맥주는 가상의 브랜드로, 워킹데드나 닥터 캔, 해롤드와 쿠마 등 여러 영화나 드라마 속에서 자주 등장합니다.
- 트루먼의 반지
트루먼을 24시간 생중계하기 위해 설치된 카메라는 5천 대쯤 된다고 합니다.
영화상에서도 자세히 보면 여러 곳에 카메라가 배치된 디테일을 볼 수 있고,
그 외에도 메릴의 목걸이, 연필 깎기, 알람, 시계 등 여러 곳에 숨겨져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카메라는 트루먼의 반지로 볼 수 있습니다.
영화상에서는 아예 언급조차 안 된 이 반지에는 트루먼이 마을에서 빠져나갈 수 있었던 결정적인 디테일이 숨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초반으로 돌아가서 보면, 트루먼의 반지는 과거에 아빠가 착용하던 반지이지만, 아빠가 물에 빠질 때 자세히 보면 손을 놓치기 직전 본의 아니게 반지를 빼는 디테일이 보입니다.
그 뒤로부터 트루먼은 아빠의 유일한 기억이 되어버린 반지를 항상 착용하고 다닙니다.
후에 아빠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서로 껴안을 때 손을 자세히 보면, 트루먼이 반지를 다시 돌려준 디테일도 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를 통해 위치 추적이 가능한 반지를 돌려주지 않았다면 탈출 시도조차 못했을 수도 있지만,
결국 다시 아빠한테 돌려주면서, 여러 스태프와 배우들이 트루먼을 찾지 못한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흐름이 끊긴다고 판단되었는지, 이 반지에 담긴 복선은 전부 편집되면서 영화 속에서 발견된 작은 디테일들로만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삭제 장면에서는 반지가 카메라였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는데, 결국 이 장면마저도 편집되면서 반지가 카메라였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팬들이 더 많습니다.
- 트루먼이란
트루먼는 죽은 줄 알았던 아빠를 우연히 만나게 되고,
버스를 쫓는 데 실패했을 때, 뒤에 라틴어로 퓨어가 새겨진 대문 앞에 서게 됩니다.
번역하자면 '모두를 위 사람' '한 사람을 위한 모두'입니다.
트루먼 한 사람을 시청하는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과 전 세계의 시청자들을 위한 한 사람, 트루먼으로 해석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아빠를 만나기 직전, 옆에 쇼핑백을 들고 있던 아줌마가 이어지는 장면에서 백이 갑자기 사라집니다.
영화상에서 씨헤이븐 섬은 거대한 세트장이었지만, 실제로는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씨사이드라는 작은 마을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촬영지를 찾다가 우연히 씨사이드를 발견한 피터 위어 감독은 더 이상 찾을 필요가 없다며 바로 짐을 풀고 촬영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극중에서 테이블에 앉아 대화하는 부부는 촬영 허가를 내준 씨사이드 마을의 주인 데럴 데이비스와 로버트 데이비스의 카메오 출연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300명이 넘는 엑스트라 중 대부분이 씨사이드 마을의 주민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영화 설정상 마을의 위치는 플로리다가 아닌 캘리포니아 '버뱅크'로 소개되었습니다.
버뱅크는 트루먼의 본명이기도 합니다.
팬들에 의하면, 트루맨의 이름은 버뱅크에 위치한 가짜 세상 속에서 진실을 찾기 위한 한 남자로 해석됩니다.
크리스토프 이름 또한 트루먼이 사는 세상을 창조한 신으로 그리스도를 의미한다는 해석이 많았습니다.
물론 트루먼과 크리스토프 이름 전부 팬들의 해석이고, 제작진 측에서 밝혀진 건 없습니다.
이름에 관한 마지막 비하인드로, 씨헤이븐의 모든 거리 이름은 유명 영화 배우들의 이름에서 따왔고,
그 외에 세트장 속 배우들의 감형 또한 말론, 메릴, 로렌, 커크, 안젤라 등 전부 유명 영화 배우들의 이름입니다.
극중에서 등장하는 쌍둥이 아저씨는 실제 시사이드 마을의 경찰로, 촬영 당시 경비원으로 고용되었지만,
밝은 인상으로 배우들과 빠르게 친해지면서 엑스트라 중 나름 비중 있는 트루먼의 고객으로 캐스팅 되었다고 합니다.
쌍둥이 아저씨가 트루먼과 대화할 때, 하단에 자세히 보면 맨홀이 벽 사이에 껴 있습니다.
주변의 모든 것들이 아무런 기능이 없는 세트장 소품에 불과하다는 것을 표현하기 위한 디테일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도 말로니 편의점에서 일할 때 트루먼 안 보는 사이 초콜릿을 뺐다가 다시 정리하는 척,
트루먼 옆으로 지나가자 없는 쓰레기를 줍는 척하는 청소부 아저씨도 볼 수 있습니다.
비현실적인 사건들이 연달아 벌어지면서 의심하기 시작하는 트루먼.
길거리를 방황하는 장면에서 오른쪽 하단에 보이는 차 번호판과 편의점 앞에 주차된 차의 번호판이 똑같습니다.
단순한 실수인지, 아니면 모든 게 가짜인 것을 표현하기 위한 디테일인지 몰라서 영화에 나오는 모든 차의 번호판을 확인해 봤는데, 그냥 실수인 것 같습니다.
번호판을 보다 우연히 발견한 옥의티 하나 지적하자면 트루먼 차 뒤에 달린 카메라 장비가 범퍼에 반사됩니다.
정신줄 놓은 트루먼이 메리가 차를 타고 마을을 탈출할 때 메리의 안전벨트를 이미 착용한 게 보이지만, 이어지는 장면에서 다시 착용합니다.
트루먼이 점점 의심하기 시작하자, 신문으로 통해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는 스태프도 볼 수 있습니다.
트루먼이, 출근하는 척하다 다시 나올 때, 우측 상단을 자세히 보면 회전문에 반사된 카메라 렌즈가 살짝 보입니다.
영화 후반, 트루먼이 탈출하기 위해 조종하는 보트의 이름은 산타마리아입니다.
산타마리아는 타몬과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선박 이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산타마리아 호에는 139라는 숫자가 표기되어 있는데, 구약 성경에서 10편, 139편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시편 139편의 내용은 모든 것을 다 알고 지켜보는 창조자에 관한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탈출하는 트루먼과 그를 지켜보는 창조자 크리스토퍼의 관계를 창조한 디테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탈출하는 장면에서 트루머는 인공 폭풍으로 떠내려가지 않기 위해 스스로 밧줄에 묶어버립니다.
그리고 폭풍이 멈추고 겨우 살아남았을 때, 자세히 보면 장면에 따라 밧줄이 풀렸다가 다시 묶여 있습니다.
가끔 바깥 세상에서 트루먼 쇼를 시청하는 사람들을 보여주는 장면은 영화를 상영하는 모든 극장에 카메라를 설치한 뒤, 상영 도중 실제 관객들의 모습을 비추는 계획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기술적 문제와 여러 가지 이유로 논란이 될 것을 우려해 폐기되었습니다.
영화의 각본과 제작을 맡은 앤드루 디콜은 원래 감독으로서 연출까지 맡을 예정이었지만, 배급사 파라마운트 측에서 경험이 부족하다고 판단되어,
결국 피터 위어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쓴 시나리오를 뺏긴 게 아쉬웠는지, 배우 알파치노를 주연으로 캐스팅된 영화 시몬에서 비슷한 소재의 영화를 만들어 직접 연출을 맡았습니다.
시뮬레이션으로 구현한 사이버 여배우 시몬으로 통해 세상을 속이는 내용으로, 트루먼 쇼만큼은 아니지만 평전과 흥행도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 잡은 트루먼 쇼 속에 숨겨진 디테일과 옥의티를 찾아봤습니다.